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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WHO, 한국 기업 참여 코로나 진단키트 1억2천만개 저소득국에 제공

등록 2020-09-29 12:37수정 2020-09-30 02:33

15~30분만에 결과 나와…5달러 수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마드리드/AP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마드리드/AP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133개 중·저소득 국가에 1억2천만개의 코로나19 신속 검사 키트를 제공한다. 한국 바이오기업이 만든 제품이 포함됐다.

28일(현지시각)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파트너들과 함께 1억2천만개의 항원 검사 방식의 진단 키트를 중·저소득 국가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전 세계 133개 중·저소득 국가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유한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 사이의 코로나19 검사 수 차이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르면 다음 달 시작돼 6개월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항원 검사는) 덜 정교한 장비와 저렴한 가격(약 5달러)으로 대략 15∼30분이면 신뢰할 만한 결과를 제공한다”며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유전자검사(PCR)를 위한 연구 시설이나 훈련된 의료진이 없는 지역에서 검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를 더 빨리 진단할수록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더 빨리 치료·격리하고 접촉자를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단키트는 다국적 제약사인 애벗과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스디(SD)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제품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는 최근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긴급 승인받았다. 콧물 등을 면봉으로 채취해 시약에 묻혀 검사기기에 떨어뜨리면 15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해 준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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