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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바이든 승리 선언 “신뢰 감사…나라 단합시키는 대통령 되겠다”

등록 2020-11-08 10:48수정 2020-11-08 17:53

현지시각 7일 밤 8시39분 대선 승리 연설
“힘이 아니라 모범으로 세계 이끌어 갈 것”
‘코로나, 경제위기, 인종차별, 기후변화’ 대응 강조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 “바이든, 치유와 단합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7일 밤(현지시각)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7일 밤(현지시각)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나라를 단합시키는 대통령이 되겠다. 전 세계에서 존중받는 국가가 되도록 하겠다.”

조 바이든(77)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 39분(한국시각 8일 오전 10시 39분)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 앞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서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은 “신뢰에 감사한다. 여러분은 우리에게 분명한 확정적인 승리를 안겨줬다”며 “전국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제 희망,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새롭게 생겨났다. 저는 나라를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합시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단상에 가볍게 뛰어오른 바이든은 16분 동안 이어진 승리 연설에서 치유와 통합, 위기극복, 미국 정신의 회복 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시대의 큰 전투에서 과학과 희망의 힘을 총동원하겠다”며 “바이러스와의 전투, 번영을 위한 전투, 건강보험을 지키는 전투, 인종차별과의 전투, 기후변화를 통제해 지구를 구하는 전투에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우선적 과제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들었다. 그는 “우리는 일단 코로나19 사태 억제부터 시작한다. (그것 없이는) 경제를 회복할 수 없고, 활력을 되찾을 수 없다”며 “월요일(9일)에 전문가와 과학자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요직에 임명하고, (대통령 취임일인) 내년 1월20일부터 새로운 청사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제 상대를 악마화하는 관습은 지금 당장 중단하겠다”며 “민주당과 공화당은 언제나 협력해 왔다. 우리의 의무는 협력하는 것이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든 의원이 협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정신을 회복하겠다. 미국은 언제나 선과 악의 투쟁 속에서 발전해 왔고, 이제 미국의 희망, 선이 다시 한 번 승리할 때다”라며 “미국이 이제 세계의 등불이 될 것이다. 힘이 아니라 모범으로 세계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통령 당선자인 카멀라 해리스(56) 상원의원은 이날 바이든보다 먼저 무대에 올라 “조 바이든 당선자는 치유와 단합을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스스로도 비극적 개인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를 단합 속에서 회복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승리 연설 행사는 애초 오후 8시로 예고됐으나, 27분 늦게 시작됐다. 연설장에는 바이든 지지자 수백여 명이 모여 미국기인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미국과 각국 언론 등이 몰려 연설 장면을 생중계했다.

앞서 바이든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가 확정된 직후 본인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위대한 나라를 이끌도록 미국이 나를 선택해줘서 영광”이라며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이날 대부분을 윌밍턴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보냈다. 그는 승리 연설문을 이미 작성했지만, 연설 직전까지 수정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은 투표 나흘만인 이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부통령 후보인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세기 이후 미국에서 재선에 실패한 여섯 번째 대통령이 됐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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