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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바이든, 당선인 첫 행보는 코로나 대응…“마스크 착용 간청”

등록 2020-11-10 17:21수정 2020-11-11 02:3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9일(현지시각)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승리 선언 뒤 연 첫 기자회견 도중 마스크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바이든 당선자는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자문단을 발표한 데 이어 직접 기자회견까지 열어 미국이 암흑의 겨울에 직면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 윌밍턴/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9일(현지시각)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승리 선언 뒤 연 첫 기자회견 도중 마스크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바이든 당선자는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자문단을 발표한 데 이어 직접 기자회견까지 열어 미국이 암흑의 겨울에 직면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 윌밍턴/로이터 연합뉴스

“여러분에게 마스크 착용을 간청드린다.”

조 바이든(78)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9일(현지시각) 코로나19 통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당선자 행보를 본격화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민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일 대선 승리 선언 행사 뒤 연 첫 공개 행사다. 그는 “마스크 착용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다. 나라를 하나로 끌고 가는 것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작지만 필수적인 행동이 마스크 착용”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도 함께했고, 바이든 당선자는 회견 도중 마스크를 들어 보이며 착용을 호소하기도 했다. 느슨한 통제를 선택해 1천만명이 넘는 확진자를 냈던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강력한 통제를 실시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바이든 당선자는 미국 화이자가 90%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백신 개발 소식을 환영하면서 “우리는 여전히 암흑의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이 전염병과 싸우기 위해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여전히 어마어마하고 커지고 있다”며 자문단이 과학의 기반 위에서 세운 세부적 계획을 조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이날 회견에 앞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형태의 13명의 자문단을 발표했다. 자문단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문제점을 제기했다가 사퇴한 릭 브라이트 전 보건복지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국장이 포함됐다.

바이든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누리집에는 코로나19 대응이 최우선 과제로 올라와 있다. 검사소 확대와 무료 검사, 개인보호장비(PPE) 생산 증대, 효과적이고 공정한 치료와 백신 제공 등 7가지 계획이 담겼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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