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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이-팔 정상회담 1주일안 재회동

등록 2005-02-10 18:09

휴전합의 후속대책 논의

지난 8일 4년 넘게 계속된 유혈폭력을 중지하기로 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휴전 합의 이후 이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정상회담을 1주일 안에 열기로 하는 등 이스라엘-팔레스티안 평화 진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샤론 총리의 보좌관인 라난 기신은 9일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사막에 있는 샤론 총리의 별장에서 며칠 내지 1주일 안에 두 정상이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빌 샤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도 회담이 1주일 안에 열릴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재회동에서는 휴전 합의를 확고히 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요르단강 서안 도시 철수 문제를 위해 구성한 공동 위원회의 실무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역에 대한 팔레스타인 사람의 통행제한을 없애고 검문소 여러 곳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의 한 고위 관계자도 라말라와 예리코, 베들레헴, 칼킬랴, 툴카렘 등 요르단강 서안 5개 도시의 치안권을 넘기기로 한 합의사항 이행의 일환으로 도로상의 통행제한 설치물 일부를 없앨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샤론 총리와 아바스 수반은 8일 이집트의 샤름 알 셰이흐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상호 폭력행위를 중단하고 평화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회의에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배석했다. 두 정상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900명을 석방하되 500명은 즉각 석방하고, 나머지 400명은 추후 석방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수감자 석방에 앞서 대상자를 분류하고, 이스라엘이 수배 중인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수배해제 문제 등을 논의할 위원회와 요르단강 서안 5개 도시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하고 치안 통제권을 팔레스타인 쪽에 넘겨주는 방안을 논의할 별도의 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자리를 같이한 이집트와 요르단 정상들도 2000년 9월 제2차 인티파다(반이스라엘 대중봉기) 발발 직후 소환한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며칠 안에’에 복귀시키겠다고 약속했다.류재훈 기자, 외신종합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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