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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백악관 “북한에 접촉 시도했으나 무응답…여전히 외교가 최우선”

등록 2021-03-16 06:28수정 2021-03-16 07:48

젠 사키 대변인, 브리핑에서 최근 언론보도 확인
국무부 “북 위협 대응책 포함해 대북 정책 검토중”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5일(현지시각)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5일(현지시각)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는 최근의 언론 보도를 확인하고, “외교가 최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과 대화하려고 시도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접촉하려고 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우리는 늘 그랬듯이 연락을 시도할 수 있는 여러 채널들을 분명히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우리의 목적은 언제나 외교이고, 긴장 고조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는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여러 전임 행정부들을 포함해 북한 정책에 관여했던 전직 관리들과 상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또한 우리는 의견을 얻고 새로운 접근법을 탐구하기 위해 일본, 한국 동맹들과도 관여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미-일) 삼각 협의를 포함해 그들의 아이디어를 신중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미 정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북 정책 검토 과정에 한국, 일본은 물론 미 정부 전직 관리 등의 의견을 두루 경청하고 있다는 얘기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이 응답하지 않아서 놀랐냐’는 질문에 “미국이 북한에 관여하려고 여러차례 시도했음에도 북한과 활발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은 게 1년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는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이라며 “그 지역의 파트너(동반자), 동맹들과 함께 관여의 확장이 지속될 거라고 여러분 모두 예상할 수 있을 것이고, 당연히 이것은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의 젤리나 포터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 정부가 지난 2월부터 뉴욕(유엔주재 북한 대표부)을 포함한 여러 대화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해왔다고 확인했다.

포터 부대변인은 또 “바이든 정부는 북한에 관한 미국의 정책에 관해 철저한 부처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이웃들과 국제 사회에 대한 북한의 증대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선택지들을 평가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검토 과정에 싱크탱크와 외부 전문가들, 북한 관련 미 정부 전직 관리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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