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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할런드, 미 내무장관 인준…첫 원주민 장관 탄생

등록 2021-03-16 16:45수정 2021-03-17 02:35

데브 할런드 미국 내무장관. AP 연합뉴스
데브 할런드 미국 내무장관. AP 연합뉴스
미국에서 원주민계인 데브라(데브) 할런드(61) 내무부 장관 지명자가 15일(현지시각)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미국 최초 원주민 출신 장관이다.

상원은 이날 할런드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1표, 반대 40표로 통과시켰다. 할런드 장관은 북미·알래스카 원주민 정책을 비롯해 에너지, 토지, 수자원, 국립공원, 멸종위기종 관리 등 환경·생태 보전 정책을 총괄한다.

미 역사상 첫 원주민계 장관이 된 할런드는 뉴멕시코주 지역의 라구나 푸에블로 원주민 부족 출신으로, 조상이 35세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첫 원주민 출신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말 내무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군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고, 푸드 스탬프(저소득층 영양지원)에 의존해야 했던 ‘싱글맘’ 경험도 있다.

그는 인준 청문회에서 자신이 미국인들에게 또 하나의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며, 바이든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추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원주민 단체인 아메리칸인디언전국회의(NCAI) 폰 샤프 의장은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이끌고 우리의 땅과 문화 자원을 관리하며 원주민에 대한 미국의 신뢰와 의무를 지켜나가기 위해 할런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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