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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아프간 ‘피의 금요일’…이번엔 이슬람 사원 테러 12명 사망

등록 2021-05-14 22:24수정 2021-05-14 22:42

학교 앞 테러 90여명 희생 엿새 만에
미군 철수 앞두고 폭탄테러 잇달아
14일(현지시각) 폭발 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카불 북부 샤카르다르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아프간 기자들이 폭발 장소를 취재하고 있다. 샤카르다르/A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폭발 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카불 북부 샤카르다르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아프간 기자들이 폭발 장소를 취재하고 있다. 샤카르다르/AP 연합뉴스

미군 철수가 진행 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대규모 폭발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알자지라> 등은 14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북부 샤카르다라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예배를 보던 신자 1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이슬람 성직자도 있었다.

이번 사건은 아프간 정부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간 휴전 이틀째에 발생했다.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이슬람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전날부터 사흘간 휴전에 들어갔다. 이번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조직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최근 아프간에서는 미군 완전 철수를 앞두고 연일 폭탄테러가 발생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카불의 한 학교 근처에서 차량 폭발 테러로 여고생 등이 90여명 이상 숨졌다.

미군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은 오는 9월11일까지 아프간에서 완전 철수하기로 하고 지난 1일부터 철수 작업에 들어갔다.

<에이피>(AP) 통신은 이슬람국가(IS) 아프간 지부가 그동안 카불에서 벌어진 테러 상당수의 배후를 자처했지만,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을 배후로 지목하며 서로를 비난해왔다고 지적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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