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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델타 변이’ 피하지 못한 영국, 확진자 다시 1만명 넘었다

등록 2021-06-18 07:54수정 2021-06-18 11:40

17일 1만1007명…불과 보름 만에 3배 이상 증가
화이자사와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화이자사와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대도 넘어섰다. 인도에서 첫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백신 접종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보도를 보면, 영국 정부는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1007명, 사망자 수는 1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19일 하루 확진자 수 1만2027명 이후 최대다.

최근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 1일 3102명에서 보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전날 9055명보다도 2천명 가까이 증가했다.

영국은 빠른 백신 접종과 강력한 봉쇄 정책 등이 효과를 내면서 올해 초 하루 7만명에 이르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1천여 명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봉쇄를 상당 부분 푼 상황에서 감염력이 훨씬 높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영국은 성인 인구의 80%가 백신 1차 접종을 했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인구도 58.2%에 이르지만 델타 변이에 의한 코로나 확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공중보건국 조사 결과 1차 접종만 했을 때 델타 변이 예방 효과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33% 정도다. 2차 접종까지 마쳐야 화이자 88%, 아스트라제네카 60%로 예방 효과가 올라갔다.

영국 <스카이 뉴스>는 한 코로나19 연구원을 인용해 “이번 확진자 증가 상태가 앞으로 10~14일 정도 지속될 것”이라며 한 달 정도 뒤에 관리 가능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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