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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기구·회의

지구온도 산업화전보다 +2℃로 억제

등록 2009-12-20 21:07

[코펜하겐 총회 이후] ‘코펜하겐 협정’ 내용
매년 3백억~1천억달러 최빈국등 지원
에이포(A4)용지 다섯장 분량의 ‘코펜하겐 협정’은 12개항의 본문과 2쪽의 부속서로 구성됐다. 본문은 크게 협정의 목표와 빈국 지원,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제시, 검증 등 네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협정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에 견줘 2℃가 넘지 않도록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2015년에 이행 상황에 대한 중간평가를 하고, 지구 온도 상승을 1.5℃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선진국들은 최빈국과 개발도상 단계에 있는 섬나라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코펜하겐 녹색기후기금’을 조성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300억달러를, 이후 2020년까지는 해마다 10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선진국들은 내년 1월까지 부속서에 나와 있는 ‘2020년 탄소배출 감축량’과 ‘기준 연도’를 채워 넣어야 한다.

개도국은 이 기간 내 자발적 감축 목표치를 제시한다.

선진국의 경우엔 유엔의 기존 지침에 따라 탄소배출량 감축 약속의 이행을 검증받지만, 개도국의 경우엔 2년마다 한번씩 자체 보고서를 작성해 유엔에 알리면 그만이다.

협정문은 이 밖에도 온실가스를 줄여주는 숲의 중요성을 인식한 뒤, 산림 보호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한 시장을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한 다양한 접근을 추구하기로 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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