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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기구·회의

반기문 “김영남과 이란서 남북대화 논할것”

등록 2012-08-27 20:22수정 2012-11-09 17:50

내일 비동맹 정상회의 참석
개별 공식회담 가능성 적어
한·일 외교갈등 언급 피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란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평화 문제를 포함한 현안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워싱턴디시 미국 적십자사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오는 29~31일 이란 테헤란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참가국 정상들이 같이하는 자리가 많은 만큼 김영남 위원장과 자연스럽게 만나 한반도 평화와 남북한 교류협력, 대화 문제 등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서로 일정이 워낙 바빠 개별적인 공식회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북한 방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 “누구보다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한 5년 반 이상 동안 늘 (이 문제를) 염두에 둬왔다”며 “개인적으로, 공적으로 그런 의사를 북측에 늘 전했고 북측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최근 한-일 외교갈등과 관련해 “인근국가 간 선린관계와 상호우애에 따라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양국 지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는 것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반 총장은 1962년 미국 적십자사의 ‘외국학생 미국 방문프로그램’(VISTA·비스타)의 일환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해 이날 열린 ‘비스타 미국 방문 50주년 기념 재회행사’ 참가차 워싱턴디시를 찾았다. 그는 “50년 전 18살 때 미국 방문이 개인적으로 나를 많이 바꿨다”며 “사무총장으로 지금까지 3000~4000번 연설을 했는데 오늘 연설이 개인적으로 참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일이 그를 외교관의 삶을 살게 한 계기가 됐다고 말해왔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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