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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기구·회의

유엔총회 “재정 수입·지출내역 공개”

등록 2015-11-04 20:01

전 의장 수뢰혐의 FBI에 전격 체포
재무 투명성 압박 거세지자 결정
전임 의장의 부패 혐의가 불거진 유엔총회 의장실이 앞으로 재정 수입과 지출 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모겐스 뤼케토프트 유엔총회 의장은 3일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을 막론하고 자신이 기부자들로부터 받는 돈과 공무 출장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가 전했다. 그는 이날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유엔 재무의 투명성 향상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명백한 첫 번째 조처는 누가 (유엔총회에) 기부하는지에 대한 완전한 투명성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처는 지난달 6일 존 애쉬 전 유엔총회 의장이 거액의 수뢰 사건에 연루돼 미 연방수사국(FBI)에 전격 체포되면서 재무 투명성에 대한 압박이 거세진 데 따른 것이다. 애쉬 전 의장은 재직 기간(2013년 9월~2014년 9월) 중 마카오의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수십만달러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완강히 혐의를 부인한 뒤 보석으로 풀려나 가택연금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3일 “전 의장의 수뢰 사건은 유엔총회의 권위와 평판을 떨어뜨렸다”며 “유엔총회 의장실의 재무와 직원 채용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반 총장은 유엔총회 의장실이 부패 사건에 연루된 중국계 기업들로부터 받은 기부금에 대한 전면 감사를 지시했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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