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쿼드 외교장관 회의 때의 모습. 도쿄/AP 연합뉴스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일본·인도·오스트레일리아가 모인 4자 협의체인 ‘쿼드’(Quad)가 두 번째 대면 정상회의에 앞서 다음달 외교장관들이 만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쿼드’가 내달 중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올 상반기 일본에서 예정된 쿼드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성격이 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1일 화상 정상회담에서 올 상반기 일본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열기로 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올봄 후반”에 방일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쿼드 외교장관 회담은 대면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정도에 따라 화상으로 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