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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재일민단-총련 손잡았다

등록 2006-02-20 19:46

정치 배제 동포 권익향상 위한 기구 첫 결성
재일 한국·조선인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지방 지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상설 공동기구를 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단과 총련의 이가시지부는 19일 회원들과 시 관계자, 시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가 코리안 협의회’ 결성식을 열었다. 협의회는 고령자 수발과 우리말 교육, 주민세 문제 등 재일동포들의 공통 과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 공동으로 시 당국과 교섭하는 창구 구실을 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정치 문제는 전혀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활동의 조건으로 삼고 동포들의 권익향상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두 지부는 과거의 대립을 딛고 1년여 동안 협의 끝에 협의회 결성에 합의했으며, 시 당국도 이를 적극 지원했다.

신재삼 민단 이가시지부 지단장은 결성식에서 “다른 주민단체들과 보조를 맞춰 다문화 사회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근 총련 미에현본부 위원장은 “특정한 사안 대처를 위해 민단과 총련이 협력한 사례나 공동행사 개최는 많이 있지만 상설 기구를 만든 것은 처음”이라며 이런 협력 움직임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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