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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긴밀해지는 영-일 안보협력…‘군사훈련 원활화 협정’ 큰 틀 합의

등록 2022-05-06 13:39수정 2022-05-06 13:45

런던서 만난 영-일 정상, 중국 겨냥 협력 강화
기시다 “내달부터 G7 수준으로 방역 완화”
보리스 존슨(오른쪽) 영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5일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상대국 군대와 공동훈련을 쉽게 하는 ‘원활화 협정’을 조속히 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오른쪽) 영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5일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상대국 군대와 공동훈련을 쉽게 하는 ‘원활화 협정’을 조속히 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영국과 일본이 상대국 군대와 공동훈련을 쉽게 하는 ‘원활화 협정’(RAA) 체결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 중국을 겨냥한 두 나라의 안보협력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5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원활화 협정’을 조속히 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은 동맹인 미국을 제외하고 오스트레일리아와 지난 1월 처음 원활화 협정을 체결했고 영국과 최종 성사되면 두 번째가 된다.

원활화 협정엔 일본 자위대와 타국 군대가 서로 상대국에서 연합훈련 등을 할 때 법적·행정적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이 담긴다. 구체적으로 상대국을 방문 중인 군부대 관계자의 범죄에 대한 형사재판권을 명확하게 하거나 장비·물자 반입에 있어 관세 등을 면제해주는 것 등이다. 협정이 체결되면 부대 왕래가 쉬워지고 공동훈련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영-일의 안보협력은 점점 긴밀해 지고 있다. 2015년 이후 총 4차례 외교·국방 장관이 참여하는 ‘2+2’ 회담을 개최했으며 자위대와 영국의 공동훈련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영국의 최신예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가 처음으로 일본에 기항하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과 영국은 동·남중국해에서 일방적인 현상변경을 시도하는 중국에 대한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5일 런던 금융가인 시티오브런던에서 강연을 통해 “6월에 주요 7개국(G7)과 같은 수준으로 원활한 입국이 가능해지도록 검역 대책을 더욱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달 8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끝난 뒤 감염 상황을 살펴, 방역 조치를 완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현재 유학생, 비즈니스 목적 등에 한해서만 신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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