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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애플 재팬, ‘면세 판매’ 사상 최대 추징금 1350억원 ‘철퇴’

등록 2022-12-27 16:03수정 2022-12-27 16:25

애플 누리집 갈무리.
애플 누리집 갈무리.

미국 애플의 일본 법인인 ‘애플 재팬’이 도쿄 세무당국에 탈세가 적발돼 140억엔(약 1350억원)을 추징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27일 “도쿄 국세국이 ‘애플 재팬’에 대한 세무 조사를 벌여 지난해 9월까지 2년간 면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약 140억엔의 소비세를 추징했다”고 보도했다. 면세 판매에 대한 소비세 추징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도쿄 국세국의 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 관광객 등이 일본 내 10곳의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대량 구입한 것이 적발됐다. 한 사람이 한 번에 수백 대 이상 거래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소비세법은 일본 방문 6개월 미만의 비거주자가 구입한 기념품이나 일용품 등의 면세를 인정하고 있다. 판매 목적일 경우에는 소비세가 면제되지 않는다.

아이폰의 일본 판매가격은 다른 국가에 견줘 저렴한 편이다. 일본 조사업체는 9월 기준 아이폰14의 일본 내 가격은 11만9800엔으로 조사 대상인 37개국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고 발표했다. 이런 점을 활용해 판매업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일본 방문자를 모집해 보수를 주고 면세 구입을 시켜 아이폰 등을 해외에서 팔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지난 6월 일본 내 애플스토어에서 면세 판매를 정지했으며 불법 대량 구매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도 검토 중이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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