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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대학들 “챗GPT로 리포트·논문 쓰면 엄정 대응”

등록 2023-04-09 16:13수정 2023-04-09 16:33

오픈에이아이(AI)가 대규모 인공지능 언어모델 업그레이드 버전 ‘지피티-4(GPT-4)’를 공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오픈에이아이(AI)가 대규모 인공지능 언어모델 업그레이드 버전 ‘지피티-4(GPT-4)’를 공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대학들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지피티(ChatGPT)와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악용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은 9일 “일본 대학들이 챗지피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리포트·논문에서 이용을 제한하는 움직임 등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치대는 지난달 27일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적 평가에 있어 대응 방침’을 발표했다. 학교는 “리포트나 학위 논문에서 챗지피티 등 인공지능(AI)이 생성한 문장이나 계산 결과 등을 교원의 허가 없이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아이가 만든 문장을 검사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논문 등에서 무단 활용이 판명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대는 이달 3일 내부 사이트에 올린 ‘대화형 에이아이에 대해’라는 문서를 통해 “리포트는 학생 본인이 작성해야 한다. 에이아이를 이용해 작성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규슈대는 6일 신입생 대상 설명회에서 “에이아이가 답변한 것을 복사해 이용하는 것은 부정행위다. 수업마다 사용규칙을 정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교토대도 7일 입학식에서 “에이아이 생성의 논문는 문제가 많다. 글을 쓴다는 것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지만, 여러분의 정신력과 사고력을 단련시켜 준다”고 호소했다. 도호쿠대는 교수들에게 과제나 리포트를 확인할 때 에이아이가 어떻게 답하는지 파악하는 등 챗지피티에 유의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신문은 “리포트에서 사용을 금지해도 판별이 쉽지 않다. 과제물을 제출한 뒤 수업 시간에 구두로 직접 확인을 하는 등 교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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