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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오염수 지난해 ‘하루 90t 발생’ 역대 최소…여름 방류는 고수

등록 2023-06-06 15:21수정 2023-06-06 21:43

탱크 오염수 가득 찰 시기도 내년 2~6월로 늦춰져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오염수 탱크들. 도쿄전력 제공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오염수 탱크들. 도쿄전력 제공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지난해 하루 90t으로 역대 최소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신문>은 6일 “후쿠시마원전 처리수가 저감 노력과 함께 지난해 비가 적게 내리면서 하루 발생량이 약 90t에 머물러 역대 최소량”이라고 보도했다. 보관 탱크에 오염수가 가득 찰 시기도 애초 올해 여름에서 내년 2~6월로 늦춰지게 됐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올 여름 바다 방류 계획은 바꾸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오염수 발생량을 줄이는 노력은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후쿠시마원전 오염수는 근처 지하수와 빗물이 원전에 유입되면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신문은 “도쿄전력이 2028년까지 하루 발생량을 50~70t으로 줄이겠다는 것이 목표다. 건물 주변에 강철제 벽을 설치하거나 지반을 굳히는 새로운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오염수는 2014년 하루 540t까지 나오다가 2020년 150t, 현재 매일 90~140t으로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 전체 오염수의 양은 133만t으로 전체 탱크의 97%가 꽉 차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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