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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동남아와 ‘도시광산’ 협력…중요 광물 공급망 다변화

등록 2023-06-11 14:20수정 2023-06-12 02:32

“전자제품 폐기물 수거 사업 시작”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전기자동차(EV) 전지 등에 사용되는 중요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들과 전자제품 폐기물 수거 사업을 시작한다. 핵심 광물에 대해 ‘탈중국’ 등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 “경제산업성이 이달 중 폐전자기기 수거 사업을 함께할 대상 국가를 결정해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이다. 기술 지도나 인재육성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지 기술자에게 가전제품의 분해나 전자기판의 회수 방법 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동남아) 여러 나라와 협상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금속 천연자원이 부족해 중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다. 주요7개국(G7) 등과 협력해 이른바 ‘도시광산’이라고 불리는 전자 폐기물 광물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도 ‘중요 광물 자원에 대해 국내외에서 재활용을 추진한다’고 합의했다.

전자제품 폐기물에는 중요 광물이 포함돼 있지만, 개발도상국에선 대부분 재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 2019년 기준 아시아의 전자기기 폐기물양은 2490만t으로 전 세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지만, 재활용률은 11.7%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동남아시아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도시광산’ 활용이 필수적이다. 일본의 경제안보 강화에도 연결된다”고 전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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