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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경제판 ‘2+2’ 내달 미국서 개최…중 ‘경제적 위압’ 대응

등록 2023-10-30 11:21수정 2023-11-09 14:50

지난해 이어 두번째
토니 블링컨(사진 오른쪽) 미국 국무장관과 가미카와 유코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18일 뉴욕에서 회담을 가졌다. 일본 외무성 누리집
토니 블링컨(사진 오른쪽) 미국 국무장관과 가미카와 유코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18일 뉴욕에서 회담을 가졌다. 일본 외무성 누리집

미·일 양국 정부가 외교·경제 장관이 참여하는 이른바 ‘경제판 2+2’(미·일 경제정책협의위원회)를 내달 중순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내달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14~15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각료회의에 맞춰 ‘2+2’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이후 두 번째다. 미국 쪽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일본 쪽에선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각각 참셕한다.

‘2+2’ 회의에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 등의 분야에서 양국의 기술 협력 강화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경제와 에너지 안보에 관한 논의를 미·일이 주도한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중요 광물 등에서 특정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구축 문제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부당한 무역 제한 등으로 상대국에 압력을 강하는 ‘경제적 위압’에 대한 대응과 반도체 수출 규제 문제도 협의한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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