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기시다 총리, 올해 중의원 해산 안 한다”…최저 수준 지지율 탓

등록 2023-11-09 14:30수정 2023-11-09 14:38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총리 관저 누리집 갈무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총리 관저 누리집 갈무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연내 ‘중의원 해산’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지지율 때문으로 보인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9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연내 중의원 해산을 보류할 뜻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당분간 고물가에 따른 경제 대책 등에 전념하고, 내년 초 이후 내각 지지율 등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해산 시점을 잡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9월 임기가 끝나는 기시다 총리는 재선을 위해 중의원 해산 뒤 총선을 검토해 왔었다. 하지만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며 통일교 해산 명령 청구에 감세 카드까지 꺼냈으나 대부분의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0~30%대로 오히려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중의원을 해산할 경우 여론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총리가 중의원 해산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연말 빡빡한 외교 일정도 부담이 됐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에는 일본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특별정상회의가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 내에선 총리의 지지율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많다”며 “중의원 해산 시점은 내년 봄 이후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현 중의원 의원의 임기는 2025년 10월까지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네타냐후,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안 ‘원칙적’ 승인 1.

네타냐후,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안 ‘원칙적’ 승인

러 외무차관 “한국, 우크라에 무기 공급시 한-러 관계 완전 파괴” 2.

러 외무차관 “한국, 우크라에 무기 공급시 한-러 관계 완전 파괴”

교도통신 “사도광산 추도식 일본대표 ‘야스쿠니 참배’는 오보…깊이 사과” 3.

교도통신 “사도광산 추도식 일본대표 ‘야스쿠니 참배’는 오보…깊이 사과”

우크라 “극동지역 러 원주민으로 위장한 북한군과 쿠르스크서 교전” 4.

우크라 “극동지역 러 원주민으로 위장한 북한군과 쿠르스크서 교전”

“인질 구출이 전쟁 종식”…‘10·7 트라우마’ 이스라엘 사람들 [현장] 5.

“인질 구출이 전쟁 종식”…‘10·7 트라우마’ 이스라엘 사람들 [현장]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