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 언론 “한미일 ‘북 미사일 실시간 정보공유’ 이르면 오늘부터 가동”

등록 2023-12-19 10:50수정 2023-12-19 10:57

지난 7월12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로 이뤄진 북한의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의 시험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지난 7월12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로 이뤄진 북한의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의 시험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5개월여 만에 발사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등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 정보 실시간 공유를 이르면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일본 언론도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19일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레이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오늘 중으로 가동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3국의 미사일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면 그동안 파악이 어려웠던 저고도 미사일도 포착하기 쉬워지고, 미사일 고도와 비행거리 등도 보다 빨리 정확히 분석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는 연내 운용 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한·미와 계속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 등에 대한 탐지·추적 정보는 하와이에 자리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동맹인 ‘한국군·주한미군’과 ‘자위대·주일미군’ 사이에는 이미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동맹이 아닌 한·일이 직접 시스템을 연결하기 쉽지 않은 만큼, 양쪽 모두와 동맹인 미국을 통하는 방식이 최적이라는 판단이다.

앞서 한·미·일 국방장관은 지난달 12일 국방장관회의를 열고 이달부터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일본은 인공위성, 육상의 탐지 레이더, 해상의 이지스함 등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추적하지만, 수평선 너머인 북한 쪽에서 이뤄진 초기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 그로 인해 잘못된 정보 판단으로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가자전쟁 반대’ 미 대학생 체포 700명 넘어…교수 반발 확산 1.

‘가자전쟁 반대’ 미 대학생 체포 700명 넘어…교수 반발 확산

일본 자민당, 3개 보궐선거서 완패…민주당이 전승 2.

일본 자민당, 3개 보궐선거서 완패…민주당이 전승

이스라엘-이란 ‘약속 대련’ 이후, 120만명에게 지옥문 열리고 있다 3.

이스라엘-이란 ‘약속 대련’ 이후, 120만명에게 지옥문 열리고 있다

“미 정보당국, ‘나발니 사망은 푸틴 지시는 아닌 듯’ 결론” 4.

“미 정보당국, ‘나발니 사망은 푸틴 지시는 아닌 듯’ 결론”

양조장 직원, 음주단속 걸렸지만 무죄…이유가 놀랍다 5.

양조장 직원, 음주단속 걸렸지만 무죄…이유가 놀랍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