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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나고야 공항시대 열렸다

등록 2005-02-17 18:54수정 2005-02-17 18:54

인천·상하이 공항과 여객·화물 수송 경쟁
28개 국제노선·12개 일본내 노선 한건물
2012년까지 이용객 1200만명 수준 전망

도쿄의 나리타, 오사카의 간사이에 이은 일본의 세번째 국제거점공항인 나고야 주부공항이 17일 문을 열었다.

민간자본을 포함해 모두 6480여억엔을 들여 나고야 앞바다 인공섬에 건설한 주부공항은 전체 면적이 다른 두 공항의 절반 남짓이지만, 간사이와 같은 3500m 길이의 활주로와 첨단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이 공항은 28개 국제노선과 12개 국내노선의 출발·도착장을 한 건물에 모아 지방공항과 해외를 잇는 여객의 연계 수송을 원활하게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나고야 시내까지도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공항 쪽은 연간 이용 승객이 2012년 1200만명, 이후엔 1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항을 24시간 운용함으로써 국제항공화물 처리 등 물류기능을 크게 높였다. 나고야 지역은 도요타·혼다 등 자동차업체와 소니·샤프 등 전자업체들이 자리잡은 최대 산업단지인 만큼 주부공항이 화물운송에 큰 구실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다음달 25일부터 개최되는 아이치 박람회의 관문 구실을 할 주부공항은 앞으로 해외노선 확대, 화물기 증편, 편리한 공항 접근에 더욱 힘을 기울여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요타자동차 출신이 사장을 맡는 등 민간의 효율성을 전면에 내세운 주부공항의 개항으로 국내외 기존 공항들과의 고객·화물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인천, 중국의 상하이 등이 라이벌이라며, 서비스 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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