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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도요타 렉서스 브레이크 결함 `쉬쉬'

등록 2005-02-17 19:00

SUV RX330 모델 주행중 작동불능 접수
NYT “결함 알고도 리콜안해 조사 개시”

일본 자동차생산업체 도요타가 최고급 차량 사업부문인 렉서스의 베스트 셀러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RX330에 브레이크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소비자에 대한 경고나 리콜 조처를 취하지 않아 미국 정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차량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미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은 작년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RX330의 브레이크 결함에 대한 불만이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렉서스의 빌 어서리 대변인은 회사도 이 문제를 알고 있었으며 지난해 9월 각 딜러들에게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필요한 부품을 교환하라는 기술적 서비스 공람을 돌리기도 했지만 이 결함이 그리 광범위하게 퍼져 있지 않고 관련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소비자들에게 알리거나 리콜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회사의 해명과는 달리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교통안전국에 불만을 접수시킨 10명의 소비자 가운데 한명은 “고속도로에서 시속 70마일(112㎞)로 달리던 중 브레이크가 완전히 작동불능이 됐다”고 말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자동차 정비 기술자들은 RX330의 브레이크 결함이 잘 알려진 문제지만 관련 부품이 충분하지 않아 수리에는 수주가 걸린다고 말한다”는 소비자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RX330의 브레이크 시스템 가운데 문제가 된 부분은 ‘브레이크 부스터’로 이 부품이 없더라도 브레이크는 작동되지만 운전자는 힘주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해 체구가 작은 사람이나 여성들은 차량 제동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김학준 기자, 연합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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