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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경제 신바람… 대기업 모두 사상 최고이익

등록 2006-04-29 10:17수정 2006-04-29 10:18

일본 경제에 다시 신바람이 불고 있다.

자동차, 철강, 석유, 종합상사 등 대부분 업종의 주요 대기업이 모두 작년에 사상 최고의 이익을 낸 가운데 증권업계도 이익기록경신 대열에 합류했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에서는 도요타자동차가 1조8천억엔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는 외에 혼다(本田)가 5천970억엔, 닛산(日産)도 5천181억엔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대부분 업체가 과거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철강업계도 자동차와 조선용 고급강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여 4대 철강사가 모두 사상 최고이익을 냈다.

신닛데쓰(新日鐵)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판매가격인상으로 흡수해 매출액, 당기순이익 모두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신닛데쓰의 매출은 전년대비 15.3% 증가한 3조9천63억엔, 당기순이익은 55.9%나 늘어난 3천439억엔에 달했다.

JFE홀딩스는 전년대비 무려 103.7% 증가한 3천259억엔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쓰미토모(住友)금속은 99.6% 늘어난 2천212억엔, 고베(神戶)제강도 64.9% 증가한 845억엔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모두 최고기록이다.

신니혼(新日本)석유도 원유가가 오른데다 재고평가익까지 겹쳐 사상 최고인 1천665억엔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종합상사업계는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상승에 힘입어 6대 종합상사가 모두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미스비시(三菱)상사는 3천500억엔, 미쓰이(三井)물산은 2천24억엔, 스미토모(住友)상사는 1천602억엔의 당기이익을 기록했다.

소지쓰(雙日)는 2003년 경영통합 이후 첫 흑자를 내면서 재무구조개선목표에서 정한 경영정상화 3개년 계획을 1년 앞당겨 달성했다.

전자.전기업종의 경우 업체별 실적차이가 두드러졌다.

박막형TV 등 디지털가전 선두업체인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과 샤프가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소니가 부활조짐을 보인 반면 니혼(日本)빅터, 파이오니아 등은 2년 연속 당기적자를 기록했다.

마쓰시타는 전년대비 34% 증가한 4천142억엔의 영업이익을 내 15년만에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증권업계도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거래수수료 수입증가 등에 힘입어 주문사고로 특별손실을 낸 미즈호증권을 제외하고 대부분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野村)홀딩스는 3천43억엔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거품경제기를 능가하는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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