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는 2010년 1천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세계 10개 지역에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주력시장인 북미와 함께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에서 현지 생산을 늘려 신흥 개발국의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일 자동차 마찰의 재연을 우려해 현재 5곳인 북미 지역 공장은 2008년까지 8개로 늘리게 된다. 중국에선 광저우와 텐진에 공장을 새로 지어 소형차 생산에 주력하고, 타이와 인도 공장에선 개도국 전용차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프랑스 공장은 유럽의 자동차 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한 것이다.
이런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면 도요타의 해외 공장은 현재 31곳에서 41곳으로 늘어난다. 도요타의 이런 계획은 “수요가 있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기본방침에 따른 것이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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