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 대북 무역액이 214억엔에 그쳐 3년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459억엔 규모였던 일본의 대북 무역액은 2003년 150억엔 이상 줄어든 데 이어, 해마다 몇십억엔씩 감소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올 4월말까지 무역액은 60억엔에 지나지 않아, 최저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의 바다참게 수입은 2879t으로 전년의 절반 이하, 모시조개도 4895t으로 전년의 20% 수준에 그쳤다. 남성용 양복은 25만벌로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