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이달 20일 자신의 후임을 뽑는 자민당 총재선거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51) 관방장관에게 한 표를 던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제6차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이 열리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아베 장관에게 나의 한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아베 장관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민당 총재선거에선 아베 장관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8일 고시된 총재선거에는 아베 장관을 비롯해 다니가키 사타카즈(谷垣楨一.61) 재무상, 아소 다로(麻生太郞.65) 외상 등 세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헬싱키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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