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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최악 화산폭발롤 ‘일본 매몰?’

등록 2006-09-18 19:04

1년만에 1번 꼴 불과하지만
‘파국분화’로 침몰 우려 나와
일본 후지산이 10만년에 걸쳐 분출하는 용암을 한번에 뿜어낼 거대한 화산폭발이 일본 열도에서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에선 수십~수백㎦의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해 파멸적인 인명·재산 피해를 초래하는 화산폭발을 ‘파국 분화’라고 부른다. 이런 거대한 폭발은 통계적으로 1만년에 1번 꼴로 일어난다. 연구자들은 지금 일본에서 이런 분화가 발생하면 광범하게 쌓이는 화산재로 인해 사회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고, ‘일본 매몰’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지질조사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중앙방재회의는 후지산이 1707년 분화와 같은 규모인 0.7㎦의 분출물을 뿜어내도 최대 2조5천억엔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2002년 추산했다. 경제적 피해는 대부분 화산재에 의해 발생하는데, 0.5㎜만 쌓여도 벼 수확은 불가능하고, 공항도 폐쇄된다. 5㎜ 이상이면 철도·도로 통행불능, 1㎝이면 정전·전파장애, 30~45㎝의 화산재가 빗물에 섞이면 목조주택의 30%가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 신슈대 연구진에 따르면, 일본 중부 알프스에선 176만년전과 175만년전 거대 분화가 발생해 분출물이 각각 400㎦와 300㎦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파국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는 지난 12만년 동안 100㎦ 이상의 분출물을 뿜어낸 적이 있는 홋카이도·규슈·도호쿠의 화산이 거론되고 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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