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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교장·교감들 ‘평교사로 돌아갈래’

등록 2006-09-24 19:17

무거운 책무·잔업 스트레스
일반교사 복귀 희망자 늘어
일본 학교에서 평교사 복귀를 희망하는 교장·교감이 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 집계를 보면, 전국 공립 초중고에서 지난해 평교사 복귀를 신청한 교장·교감이 71명으로 나타났다. 2001년 26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62명은 학교의 첫 관리직인 교감이다. 지자체별로는 도쿄도가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유로는 ‘건강상 문제’를 꼽은 사람이 34명(48%)으로 가장 많았고, ‘직무상 문제’ 16명(23%), ‘가정 사정’ 5명(7%) 등이 뒤를 이었다. 문부성은 관리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건강 이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직무와 건강 문제의 구분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선 교장·교감 등 관리직이 되면,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만나고 교육위원회를 상대해야 하는 등 교사 때와는 업무의 내용이 확연하게 달라지고 업무량도 늘어난다. 기타규슈시 교육위 관계자는 “평교사 복귀 희망자는 대부분 책무가 너무 무겁다고 말한다. 교감은 잔업으로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있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도쿄도 교직원 조합은 “교장과 교감이 명예직이었던 시절이 끝나, 지금은 경영능력이 요구되는 등 관리직의 상이 달라진 것도 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각 지방 교육위는 2001년을 전후해 복귀 제도를 정식으로 도입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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