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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50년 뒤 인구 9천만명 미만

등록 2006-12-21 18:07

고령자는 5명 당 2명 꼴
인구감소 시대에 들어선 일본의 인구가 2035년부터는 해마다 100만명 이상 줄어들어 50년 뒤에는 900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20일 2055년까지의 인구변동을 예측한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했다. 이번 추계는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반영해,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인 합계특수출생률을 2002년의 1.39에서 1.26으로 대폭 하향조정해 계산한 것이다.

추계를 보면, 인구감소 가속화로 2035년부터 매년 100만~110만명이 줄어든다. 가가와현이나 와카야마현 규모의 현이 해마다 하나씩 사라지는 셈이다. 2005년 1억2777만명이던 인구는 2055년 8993만명으로 감소한다. 100년 뒤인 2105년에는 4459만명으로 떨어진다는 충격적인 참고치도 제시됐다.

현재 전체 인구의 20%인 65살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2055년 40%로 증가해 초고령사회가 된다. 반면, 15~64살의 생산연령 인구는 8442만명에서 4595만명으로 거의 반감된다. 60~80살 인구가 가장 많아 연령별 인구분포도는 역삼각형에 가깝게 바뀐다. 지금은 고령자 1명을 현역세대 3.3명이 부양하고 있으나, 2055년에는 1.3명이 부양해야 한다.

이번 추계를 통해 더욱 분명해진 인구 급감과 초고령화로 연금과 의료·노인수발 등 사회보장에서 노동력 확보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문제들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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