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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요미우리 “미군도 위안소 이용” 물타기

등록 2007-03-27 19:30

산케이신문은 “외국언론 아베 비판, 미-일 이간질 음모”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내각, 언론이 군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망언과 사과를 번갈아 해대며 현기증 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강제동원의 범죄성은 부인하면서 곤란한 상황은 모면하려는 꼼수로 읽힌다.

〈요미우리신문〉은 27일 ‘미군도 위안소를 이용했다’는 주장으로 ‘물타기’를 시도했다. 한 면을 할애한 ‘기초부터 알아보는 위안부 문제’라는 기사는 위안소가 일본군만의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 2차대전 뒤 미군도 일본 쪽이 마련한 위안시설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베트남전 때도 미군이 위안소를 설치했다가 지적당한 바도 있다며, “2차대전 중 독일군에도 위안소가 있었고, 한국군도 6·25전쟁 당시 위안소를 가지고 있었던 점이 한국인 연구자 조사에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소식통 말을 따 “위안부 문제의 국제화 배경에 북한의 그림자가 있다”고 한 〈산케이신문〉은 이날치 칼럼에서 외국언론의 아베 총리 비판은 미국과 일본을 이간질하려는 시도라며 음모론을 폈다.

이본영 기자, 도쿄/연합뉴스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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