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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닌텐도 게임기 없어서 못판다

등록 2007-07-03 18:15

디에스 라이트, 판매점마다 품절
중고도 웃돈
“품절. 언제 들어올지도 미정”

요즘 일본에서는 상품 대신 이런 안내문을 내건 가전 양판점이 자주 눈에 띈다. 닌텐도의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디에스(DS)’(라이트 포함)의 인기몰이 때문이다. 이 게임기는 2004년 12월 발매 이후 올 3월까지 1500만개가 팔렸지만, 지금도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일본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게임기는 퍼즐과 계산문제로 두뇌운동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나이든 사람들에게도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하철에서 닌텐도 게임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20여년 전 대박을 터뜨린 가정용 게임기의 효시인 닌텐도의 ‘패밀리 콤퓨터’는 1700만대를 파는 데 5년이 걸렸다. 이에 비해 닌텐도 디에스는 그 두 배의 속도로 팔리는 셈이다.

이 게임기는 희망소비자 가격이 1만6800엔(약 12만6천원)이지만, 인터넷을 통해서는 신품이든 중고든 가리지 않고 1만8000엔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고 <도쿄신문>은 3일 전했다. 2만엔 이상을 받는 사이트도 있다고 한다.

닌텐도는 지난해 생산량을 월 160만대에서 250만대로 끌어올렸으나 여전히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와다 사토로 닌텐도 사장은 지난 4월 결산설명회에서 “약간 이상과열 현상”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잇단 대박상품으로 닌텐도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 지난달 25일 시가총액에서 게임기 경쟁업체인 소니를 제치고 일본 상위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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