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도쿄대 “돈 때문에 입학 못하는 일 없을 것”

등록 2007-08-30 19:24

내년부터 수입 400만엔 이하 가계 수업료 전액 면제
도쿄대는 가난한 학생들이 더 많이 입학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수업료 면제폭을 확대해 연수입 400만엔 이하 저소득 가정 학생의 수업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도쿄대는 가정의 연수입, 구성원 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면제 여부를 결정하던 현재의 방식을 바꿔 일률적으로 400만엔 이하 가정의 도쿄대생에게는 연간 53만5800엔의 수업료 전액을 면제한다. 현재 3% 남짓한 면제학생(반액면제 학생 포함)이 내년부터는 10% 정도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도쿄대는 예상했다. 도쿄대는 지금까지는 면제대상자가 많아 예산이 부족하면, 일부를 반액면제로 돌려 예산범위에서 처리해왔다.

또 현 제도에서는 학생이 많은 가정에선 연수입 700만엔 정도까지 면제 대상이 되는데, 새 제도로 더욱 신축적으로 대응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도쿄대는 11월까지 세부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고미야마 히로시 도쿄대 총장은 “능력있는 학생이 금전적인 이유로 입학시험을 단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005년 도쿄대의 조사를 보면, 학부생 보호자의 평균 연간수입은 1038만엔(약 8500만원)으로 2003년 조사 때에 비해 60만엔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교육에 돈을 들일 수 있는 가정의 자녀가 아니면 도쿄대 입학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북한 파병에 우크라 군인, 한글로 “분단 끝낼 기회” 1.

북한 파병에 우크라 군인, 한글로 “분단 끝낼 기회”

“제주 동백숲 가꾼 현맹춘”…한강이 알리고픈 인물로 꼽아 2.

“제주 동백숲 가꾼 현맹춘”…한강이 알리고픈 인물로 꼽아

산 채로 불타 숨진 가자 19살…열흘 전 공습에도 살아남았지만 3.

산 채로 불타 숨진 가자 19살…열흘 전 공습에도 살아남았지만

[영상] 절규하는 젊음...우크라 강제 징집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4.

[영상] 절규하는 젊음...우크라 강제 징집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북 파병’ 부정 않는 러…“평양과 관계 발전은 우리 주권” 5.

‘북 파병’ 부정 않는 러…“평양과 관계 발전은 우리 주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