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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독일·남아공은 또 ‘과거 반성’ 하는데…

등록 2005-04-12 17:04수정 2005-04-12 17:04

강제수용소등 공개사과
일 역사왜곡과 큰 대비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과거 청산 및 반성이 잇따르고 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나치의 과거를 사과해온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지난 10일 독일 동부의 부헨발트 강제수용소 해방 60돌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는 역사를 바꿀 수는 없지만, 역사의 가장 수치스러운 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절한다”며 다시 한번 공개사과했다.

1937년 문을 연 부헨발트수용소는 아우슈비츠수용소처럼 가스실은 없었지만 유대인과 소련군 포로, 정치범 등 5만6천명이 독극물 주사와 총살, 강제노역, 굶주림으로 목숨을 잃은 곳이다.

남아공 백인정권 시절 ‘아파르트헤이트’를 법제화해 흑인차별정책을 펴왔던 새국민당(국민당의 후신)도 지난 10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88 대 2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차기 지방자치단체 선거 결과가 공표되는 날 자정에 해산키로 결정했다. 마르티너스 반 스칼크베이크 당수는 이날 연설을 통해 “국민당은 남아공의 발전을 가져왔지만, 부정의에 기초한 체제를 통해 고통도 가져왔다”고 사과했다.

1914년 창당된 남아공 백인 국민당은 1948~1994년 집권했으며, 1997년 새국민당으로 개명했다. 새국민당은 잇단 선거참패로 제1야당 자리를 내주고 당세가 급속히 약화됐다. 6s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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