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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살충제 만두’ 유독성분 중국서 섞여 들어간 듯

등록 2008-08-06 18:41수정 2008-08-06 19:19

일본서 사고 난 동일회사 제품 먹고 중국서도 중독자 발생
지난 1월 중국과 일본의 외교분쟁으로까지 비화된 일본의 중국산 ‘살충제만두 사건’에서 검출된 농약성분은 중국에서 섞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문제의 만두 제조사인 중국 톈양식품이 만든 만두를 먹은 중국인들이 중독 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중국 경찰은 애초 “중국 국내에서 섞였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일본으로 수입된 뒤 유통과정에서 섞였을 것이라고 공개 주장한 바 있다.

일본에 수출된 냉동 만두에 메타미도포스라는 살충제가 들어간 것으로 밝혀진 이후 톈양식품이 중국에서 회수한 냉동 만두를 먹은 다수의 중국인들에서 중독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했던 냉동 만두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외부로 유출됐는지는 현재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독자들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쪽은 지난달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개막 1주일 전에 일본 쪽에 이런 사실을 전했다. 일본에서 유통된 것과 같은 냉동 만두가 중국에서 유통돼 중독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만두 내의 살충제 성분은 중국 국내에서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일본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12~1월 일본에서는 치바·효고현의 3가족 10명이 수입된 톈양식품 제조의 만두를 먹고 중독 증상이 보였다. 후쿠다 총리는 “빨리 결말을 내야 하는 사건이지만, 수사 당국 사이에서 정보교환을 하는 상황이다. 어떤 상황인지는 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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