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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아소 내각 출범

등록 2008-09-24 20:58수정 2008-09-24 21:37

외상에 나카소네 발탁
아소 다로(68) 일본 자민당 총재가 24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치른 총리 지명 선거에서 총리로 선출됐다. 아소 총리는 이날 곧바로 조각을 단행해 내각을 출범시켰다. 아시아 중시 외교를 표방했던 전임 후쿠다 야스오 내각과 달리 강경 우파 성향의 인사와 측근 인사를 대거 포진시켰다.

이날 야당이 장악한 참의원 총리 지명 선거에서는 오자와 이치로(67) 민주당 대표가 선출됐으나, 헌법상 중의원 우선권에 따라 아소 총재가 제92대 총리이자 59명째 총리로 취임했다.

아소 신임 총리는 이날 오후 조각에서 보수우익 성향과 측근 의원을 대거 각료로 발탁했다. 군대위안부 강제연행과 난징학살 등을 부인하는 자민당 안의 강경우파 의원들 모임인 ‘일본의 앞날과 역사를 생각하는 의원 모임’의 초대 대표인 나카가와 쇼이치(55)와 현 회장인 나카야마 나리아키(66) 의원을 각각 재무·금융상, 국토교통상으로 임명했다. 외상에는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지향하는 자민당 의원 모임인 ‘한반도문제소위원회’의 부간사장인 나카소네 히로후미(62) 의원을 기용했다.

나카야마 의원은 문부과학상 시절인 2005년 3월 국회 답변에서 교과서 학습 지도요령에 독도 영유권을 기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3년 뒤인 올해 7월 독도 영유권의 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 지도요령 해설서에 기술되는 형태로 반영됐다. 참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국회 해산 압력을 받고 있는 아소 총리는 다음달 중 중의원을 해산해 11월 초 총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아소 내각은 기본적으로 수명이 한두 달 남짓인 선거관리 내각의 성격을 띤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아소 내각에 대해 “국민들의 여망을 반영하지 못한 조각”이라고 비판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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