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이 일본의 침략 전쟁을 정당화한 관료를 파면한 데 이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을 포함한 일부 고위 관료들에 대해 징계 조처를 취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4일 전했다.
이날 하마다 방위상과 다른 세 명의 고위 관료가 감봉 조처를 받았고, 다른 두 명의 관료들이 경고 조처를 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11월치 봉급에서 16만9천엔을 반납할 예정이다. 또 그는 향후 자위대를 상대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없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하마다 방위상을 불러 재발방지책 마련을 지시했다.
앞서, 다모가미 도시오 전 항공자위대 막료장은 논문을 통해 ‘19세기 말 이후 한번도 식민 지배와 중국 침략이 상대국의 양해를 얻지 않은, 일방적 군사 진출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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