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중단 아닌 제3의 방식”
중국을 방문중인 야마사키 다쿠 일본 총리 보좌관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인한 마찰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임을 비쳤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야마사키 보좌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대응은 에이급 전범의 분사를 넘어선 것”이라며 참배 중단이나 에이급 전범의 분사가 아닌 제3의 방식에 관해 중국 쪽과 타개책을 논의하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백지이며 모두 총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집권 자민당에선 △고이즈미 총리가 총리의 자격이 아닌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참배하는 방안 △참배하더라도 총리가 에이급 전범에 참배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는 방안 △국립추도시설 건설을 추진하는 방안 등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의 측근인 나카가와 히데나오 의원은 8일 <아사히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올해도 야스쿠니를 참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