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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자민 ‘반아소 연맹’ 할거…아소호 ‘내란위기’

등록 2008-12-11 21:54

11월22일 페루에서 한미일정상회담 <위에서 첫번째> <BR>
11월19일 의사 폄하 발언 사과<BR>
10월24일 아셈에서 한일정상회담    <위에서 두번째> <BR>
10월19일 “밤마다 호텔, 술집 출입” 보도<BR>
9월26일 유엔 63차 총회 참석         <위에서 세번째><BR>
9월24일 새 내각 발표<BR>
9월22일 자민당 총재에 선출(67%)  <위에서 네번째><BR>
11월22일 페루에서 한미일정상회담 <위에서 첫번째>
11월19일 의사 폄하 발언 사과
10월24일 아셈에서 한일정상회담 <위에서 두번째>
10월19일 “밤마다 호텔, 술집 출입” 보도
9월26일 유엔 63차 총회 참석 <위에서 세번째>
9월24일 새 내각 발표
9월22일 자민당 총재에 선출(67%) <위에서 네번째>
당내 개혁·소장파 등 분파 3개 잇따른 결성
의회영향력 ‘고사’…‘정계개편’ 이해계산만
아소 다로 일본 총리의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집권 자민당의 내부 균열과 붕괴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개혁노선을 지지하는 그룹과 소장파 의원들은 최근 3개의 의원연맹을 결성했다. 이들은 당장 ‘아소 끌어내리기’를 시도하기보다는 ‘포스트 아소’와 정계개편 이후를 겨냥해 이해득실을 점치며 활발한 움직임을 전개하고 있다. 거친 파도에 휩싸인 난파선 같은 자민당호의 선장 아소 총리는 엎친 데 겹친 격의 선상반란 조짐도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주당도 대여 강공보다는 자민당 내 분열을 즐기는 모습이다.

11일 자민당 내 ‘사회보장에 관한 연맹’ 결성식에 아소 총리 비판의 선봉인 와타나메 요시미 전 행정개혁상, 9월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한 고이케 유리코 전 방위상 등이 참석했다. 이 모임은 “총선 뒤 재편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9일 ‘우정민영화를 견지해 추진하는 모임’ 결성식에는 고이즈미 전 총리를 비롯해 60여명의 의원(대리출석 포함 110명)이 참석해 세력을 과시했다.

나카가와 히데나오 전 자민당 간사장은 잇따른 반아소 모임의 중심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9일 모임에서 “고이즈미 개혁을 앞으로 진전시켜야 일본도, 당도 새로운 지평이 있다”며 “뒤를 돌아보면 단애절벽이다”라고 했다. 고이즈미 개혁 뒤집기를 시도하는 아소 총리에 대한 비판이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연내 국회제출을 요구하며 지난달 결성된 ‘신속한 정책실현을 요구하는 뜻있는 의원 모임’도 9일 전체 48명의 회원 중 25명이 참석해 세를 규합했다.

국회 표결 때 이들 반아소파 의원 중 17명만 야당표에 동조하면, 자민당은 무력화된다. 참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인도양 급유활동 관련 법안 등 현안을 부결할 경우, 여당이 이를 중의원에서 재의결해 통과시키려면 3분의 2 이상의 표결이 필요하다. 현재 여당은 중의원 의석의 3분의 2를 확보하고 있으나 반아소파에서 반란표 17표만 나오면 아소 정권 붕괴는 시간문제이다. 이제 반아소파 의원은 일본 정국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마치무라파, 쓰시마파, 고가파, 이부키파 등 자민당 내 주요 파벌의 영수들이 9일 대책마련 모임을 갖고 소속파벌 의원 단속에 나선 것도 이런 위기의식을 반영한다. 이부키 분메이 전 간사장은 ‘신속한 정책실현을 요구하는 뜻있는 의원 모임’에 참가한 자파 소속 의원에 대해 “공중에 붕 뜬 채 여러가지 하니까 자민당, 아소 내각의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질책했다.

미숙한 정권운영으로 위기를 자초한 아소 총리는 당내 구심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어서 분란을 진압하고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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