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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조선인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100여기 우선 송환

등록 2005-05-09 19:11수정 2005-05-09 19:11

일본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조선인 강제징용 희생자의 유골 가운데 일본 기업에서 안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100여기를 한국 쪽에 우선 반환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지난달 조선인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의 실태조사에 나선 일본 정부는 당시 조선인들을 고용했던 공장과 탄광 등 100여개 기업에 조사표를 보내 이달 초까지 30여개 회사로부터 회답을 받았다. 이 가운데 2개 회사는 희생자들이 일했던 근무지 부근의 절 등에 유골 100여기를 임시로 안치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남겨진 자료로 미뤄 이들 유골이 조선인들의 것으로 보이지만, 유족 등 연고자의 유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일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런 내용을 한국 쪽에 통보했으며, 이달 안에 심의관급 협의를 열어 유골 반환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애초 오는 8월까지 조사를 모두 끝낸 뒤 결과를 한꺼번에 알릴 방침이었으나, 기업마다 징용경위·사망사유·유골 보존상태 등이 크게 달라 유골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대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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