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불안한 러브콜

등록 2009-01-21 19:23

나카소네 외상 “속히 만나겠다”
자민-공화 밀월 깨질까 고심도
“오바마 대통령과 손을 잡고 일-미 동맹을 한층 강화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와 번영을 향해 힘을 다해 나가겠다.”

아소 다로 총리는 2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담화를 통해 민주당 정권 출범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8년만에 맞이하는 민주당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자민당 정권은 역대 공화당 정부와는 밀월관계를 형성해왔으나 민주당 정권과는 때론 삐걱거릴 때가 있었다. 빌 클린터 전 대통령은 1998년 일본을 들리지 않고 곧장 중국을 방문하는 등 ‘중국 중시, 일본 경시’의 외교자세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3월안에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납치문제와 북핵문제 등에 대해 일본쪽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나카소네 히로후미 외상이 20일 기자회견에서 “하루라도 빨리 총리나 내가 오바마와 힐러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가을 안에는 치러야 할 중의원 선거에서 제1 야당인 민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큰 것도 변수이다. 일본 민주당은 미-일 지위협정의 전면 개정과 주민들의 반대로 이전계획이 실행되지 않는 오키나와 미군 후텐마기지 이전계획의 수정을 내걸고 있다. 민주당이 집권해 계획대로 밀고 갈경우 미국의 반발은 필연적이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또 관세 협박 “브릭스, 달러 버리면 100% 부과” 1.

트럼프 또 관세 협박 “브릭스, 달러 버리면 100% 부과”

중국 눈치 보던 유니클로 칼 빼들자…누리꾼들 “오만” 보이콧 확산 2.

중국 눈치 보던 유니클로 칼 빼들자…누리꾼들 “오만” 보이콧 확산

트럼프 ‘관세 폭탄’ 엄포 나흘 만에 트뤼도, 마러라고 찾아가 만찬 3.

트럼프 ‘관세 폭탄’ 엄포 나흘 만에 트뤼도, 마러라고 찾아가 만찬

영국서 말기 환자 조력사 허용 법안 첫 통과…“역사적” 4.

영국서 말기 환자 조력사 허용 법안 첫 통과…“역사적”

젤렌스키 “나토 가입되면 ‘영토 즉각 회복’ 없는 휴전 협상’ 가능” 5.

젤렌스키 “나토 가입되면 ‘영토 즉각 회복’ 없는 휴전 협상’ 가능”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