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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민주당 ‘정권교체 꿈’ 멀어지나

등록 2009-04-13 21:11

지사 선거 잇따라 패배…오자와 지지율도 급락
얼마 전까지만해도 확실해 보였던 일본 민주당의 정권교체 가도에 빨간불이 커졌다.

정치자금 불법수수 의혹으로 측근이 구속 기소된 이후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치러진 지사선거에서 민주당이 지원한 후보가 자민당 지원 후보에 잇따라 패배했다.

12일 치러진 아키타현 지사 선거에서 자민당과 사민당의 지원을 받은 무소속 사타케 노리히사 후보가 민주당의 지원을 받은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지난 3월에 치러진 지바 지사선거에서도 자민당의 지원을 받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호소다 히로유키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정부·여당의 (추가 경기대책 등의)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달 연속 10%대에 그쳤던 아소 다로 일본 총리의 지지율도 24%로 도약한 것으로 12일 <마이니치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 나타났다. 지난 2월 11%, 3월 16%를 기록했던 아소 총리의 지지율은 두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신문은 아소 총리가 일본의 영토 위로 로켓을 발사한 북한에 강력 대응한 것과 15조엔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을 추진한 것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오자와 이치로 대표의 인기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기대되는 인물’ 1위를 차지했던 오자와 대표는 이번에 그 자리를 아소 총리에 내줬다. 차기 총리 적임자로 21%가 아소 총리를 꼽은 반면 12%만 오자와 대표를 지목했다. 또 72%는 오자와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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