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당론으로 고이즈미 총리에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자제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간자키 다케노리 공명당 대표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러차례 참배 중단을 요청했지만 긍정적 반응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간자키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사태 진정을 위해선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자제하고 △에이급 전범을 분사하며 △종교색이 없는 국립추도 시설을 건립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도 25일 아시아 나라들에서 반발이 있다며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 중지를 거듭 촉구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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