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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새역모 교과서’ 쓰는 일본학교 4년간 4배↑

등록 2009-11-06 21:45수정 2009-11-06 23:41

일본에서 극우 색채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계열이 펴낸 교과서 채택률이 4년 전보다 4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5일 내년도부터 사용하는 고등학교·중학교의 각종 교과서 채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새역모 계열 중학교 역사교과서인 ‘지유사’판과 ‘후소사’판의 채택률이 각각 1.1%(1만4019권), 0.6%(7250권)로 모두 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체적으론 미미한 수치이지만, 역사왜곡 문제로 새역모 교과서 채택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던 2005년의 0.4%(4912권)에 견주면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새역모는 최근 교과서 편찬 필진 사이의 노선투쟁과 출판사와의 갈등으로 지유사판과 후소사판이 각각 출판돼 채택전을 벌였으나, 내용 면에선 거의 다를 바가 없다. 일본에선 사립의 경우 학교별로 교과서를 채택하고 공립은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위원회가 결정하는데, 지유사판이 늘어난 데는 최근 친‘새역모’ 인사가 교육장으로 있는 요코하마 교육위가 시내 8개 구 71개 학교에 이 교과서를 채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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