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 민주당-검찰 ‘전면전’으로 확대

등록 2010-01-17 19:05수정 2010-01-17 19:05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이 16일 도쿄에서 열린 당 대회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입술을 깨물고 있다. 전날인 15일 일본 도쿄지검은 오자와 간사장의 정치자금 문제를 수사하기 위해 그의 측근 3명을 긴급체포했다.  도쿄/AP 연합뉴스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이 16일 도쿄에서 열린 당 대회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입술을 깨물고 있다. 전날인 15일 일본 도쿄지검은 오자와 간사장의 정치자금 문제를 수사하기 위해 그의 측근 3명을 긴급체포했다. 도쿄/AP 연합뉴스
검찰, 측근 3명 체포…오자와 “단호히 싸울 결의”
하토야마 “부디 잘 싸워달라”…‘관료들의 역습’ 분석도
일본 집권 민주당의 최대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의 정치자금 문제를 둘러싼 대결구도가 민주당 대 검찰의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15일 밤 오자와 간사장의 측근인 이시카와 도모히로(36) 중의원 의원 등 측근 3명을 전격체포하며 수사강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16일 오자와 간사장에게 “부디 잘 싸워달라”고 옹호했다. 검찰 수사를 에둘러 비판하며 오자와 간사장을 사임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오자와 간사장도 16일 당대회에서 인삿말을 통해 “나는 도저히 이런 행태를 용인할 수 없다. 단호하게 싸울 결의다”라며 결사항전의 자세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하토야마 총리가 오자와 간사장을 적극 옹호하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공멸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사설과 기사 등을 통해 “총리도 당도 한통속은 이상한 현상” 등 강도높게 오자와 간사장을 비판했다. 도쿄지검 특수부로서는 일단 여론전에서 기선을 제압한 셈이다. 오자와 간사장은 2004년 구매한 토지 및 건물대금의 출처와 관련해, 부정한 돈이 아니라 개인의 돈이라는 주장을 입증하지 못하면 최소한 정계은퇴를 해야할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그러나 검찰의 이번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라기보다는 ‘관료들의 역습’이라는 주장도 끊임없이 나온다. <도쿄신문>은 17일 특집기사에서 주류 언론에 비판적인 프리저널리스트 3명의 검찰 비판 목소리를 실었다. <교도통신> 시절 리크루트 사건을 파헤친 언론인 우오누마 아키라(59)는 “이번 수사는 지난 3월 시작된 1차 수사에서 실패한 이후 오명을 씻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며 “가스미가세키(일본관가)로부터 정치를 되찾으려하는 오자와 등 민주당의 목적을 저지하기 위해 검찰이 가스미가세키 전체의 의사를 대변해 오자와를 실각시키려는 수사”라고 주장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