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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하토야마, ‘오자와 반대 선봉장’ 에다노 중용

등록 2010-02-10 19:09수정 2010-02-10 21:46

행정쇄신상 임명…‘급락 지지율 제고책’ 해석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10일 내각의 동의를 얻어 센고쿠 요시토 국가전략상이 겸직하고 있던 행정쇄신상에 전 민주당 정조회장인 에다노 유키오(45) 중의원을 임명했다.

하토야마 총리가 민주당 최고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의 반대세력 선봉장격인 에다노 의원에게 중책을 맡긴 것은, 자신과 오자와의 정치자금 문제로 급락하고 있는 내각 지지율을 의식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에다노 의원이 행정쇄신상에 취임하면 하토야마 내각의 각료 17명 가운데 반 오자와 계열은 센고쿠 국가전략상과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을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일각에서는 하토야마 총리가 내각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오자와 간사장과 거리를 두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 8일 오자와 간사장과 회동해 간사장직 유임을 재확인했지만 같은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는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 “오자와 간사장에게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다노 의원은 6선의 민주당 중진으로 당내에서 정책통으로 통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정부행정쇄신회의가 추진한 올해 예산 재편성 작업의 총괄팀장을 맡아 각성·청이 요구한 예산 가운데 불필요한 6670억엔의 삭감작업을 주도해 일본국민 사이에 지명도가 높은 편이다. 에다노 의원은 지난 8일 사이타마시에서 열린 거리연설에서 “오자와씨는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없다면 사퇴를 포함해 결말을 내는 게 필요하다”고 반오자와 목소리를 높여서 당내 파장을 일으켰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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