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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하토야마처럼 “동아공동체” 거론…7월 참의원 선거가 변수

등록 2010-06-04 21:49

한-일관계 어떻게 될까
총리 신사참배 반대
강제징용 보상 찬성
간 나오토 신임 일본 총리는 새로운 한-일 관계 수립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오래전부터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대해왔다. 재일 한국인들이 바라는 영주외국인에 대한 참정권 부여에도 찬성한다. 강제징용자 등에 대한 전후보상에도 호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간 총리는 외교정책을 맡은 일은 없으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에 민주당 대표로 참석한 바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 참석해서는 한-일 해저터널 구상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의원연맹과 의원교류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기도 하다. 4일 민주당 대표 경선 연설에서 그는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을 거론하며 “내 목표로 삼고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임 총리한테서 “미국, 중국, 한국 관계를 잘해달라는 메모를 받았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나라 외교 관계자들은 간 총리 내각의 대한외교 전개 방향은 총리 개인의 성향보다 7월 참의원 선거 결과가 더 중요한 변수라고 입을 모은다. 하토야마 내각도 ‘동아시아 공동체’를 표방했지만 영주외국인 참정권 도입은 뒤로 미뤘다. 내년부터 쓰는 초등학교 검정 사회교과서에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지도도 대거 실리게 됐다. 권력기반이 탄탄하지 못한 상황에서 논란과 반발을 살 일을 새로 벌이기보다는 기존 정책을 그냥 밀어갔기 때문이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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