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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상장사 임원 ‘고액연봉’ 베일 벗는다

등록 2010-06-21 19:08수정 2010-06-21 22:44

소니 회장 52억 등 공개 줄줄이
2001년 미국 엔론사 회계부정 사건과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계기로 기업 경영자들이 과도한 보수를 받는 것을 견제하는 장치가 각국에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선 연봉 1억엔(약 13억원) 이상을 받는 상장기업 임원의 개별 보수 공개가 처음으로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임원들의 보수총액과 평균보수만 공개하고 있다.

21일 일본 금융청에 따르면, 일본은 금융상품거래법 내각부령을 개정해 상장사로 하여금 2010년 3월 말 결산 때부터 연봉 1억엔 이상인 임원의 이름과 금액, 보수의 결정방식을 사업보고서에 기재하도록 의무화했다. 상장사들은 이에 따라 이달 29일로 집중된 주주총회가 끝난 뒤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임원 보수를 이미 공개한 기업도 있다.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여는 화장품회사 시세이도는 사장(1억2000만엔)과 외국인 전무(1억4100만엔)의 지난해 급여를 공표했다. 18일 주주총회를 연 소니도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의 보수가 현금으로 4억1000만엔(52억9000만원), 올 12월 이후 행사가능한 스톡옵션이 50만주(행사할 경우 4억엔 규모)였다고 밝혔다. 경쟁사들의 임원 보수가 모두 공개되면 보수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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