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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언론들 “일 수출 큰 타격 입을 것”

등록 2010-12-06 08:57

2020년 50조원 손실 예상
일본 언론들은 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는 소식을 주요뉴스로 전하면서, 일본이 수출에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은 발효하고 일본은 다자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일본이 2020년에 자동차와 전자, 기계분야 등 수출에서 1조5000억엔(약 20조원), 관련 국내 생산에서는 3조7000억엔(약 50조원)의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제산업성의 추산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이 한국에 뒤진 자유무역협정을 일거에 만회하기 위해 관세철폐뿐 아니라 비관세장벽 완화도 목적으로 하는 티피피 참여를 추진하고 있지만 농업개방 문제 등으로 난관이 크다”며, “티피피에 참가한다 하더라도 (일본이 한국 기업에 견줘 수출에서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키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티피피는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이 내년 타결을 목표로 추진하는 자유무역협정으로, 일본은 지난달 논의 참가를 선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일본의 지난해 대미 수출액 8조6500억엔 가운데 약 60%에 관세가 붙는다”며 “한국은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관세가 면제될 경우 일본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저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본 내각부는 한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과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일본은 이들 나라와 협정을 맺지 못할 경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6000억~7000억엔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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