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일본의 전자서적 콘텐츠 시장이 2015년에는 2400억엔으로 올해의 2.8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이 연구소는 올해 말 전자서적 단말기 누계 출하량은 78만대지만, 5년 뒤에는 1400만대로 18배 늘어나 일본 국민 10명당 1명 이상이 전자서적 단말기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예측했다.
일본에서는 소니와 샤프가 이달 초 독자 모델의 전자책 단말기를 시장에 내놓고 본격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무라카미 류 등 유명작가가 소설을 인쇄본보다 전자책으로 먼저 출판하는 등 전차책 시장을 중시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대규모 출판사인 고단샤는 전자책 판로 확대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자사의 전자책을 교과서로 채택하는 대학에는 저자를 강사로 무료 파견하는 ‘기부강좌’도 마련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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